방글라데시 LGBTQI+ 공동체, 민주화 이후에도 여전히 차별과 폭력에 직면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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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 같은 장소에서는 '아자디 운동'이라는 단체가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로 지목된 이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폭력 사태에는 성희롱까지 포함되었으며, 387명의 학계, 언론계, 법조계, 의료계 인사들이 연명하여 '아자디 운동'과 이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보수 이슬람 정당인 방글라데시 킬라파트 마즐리스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집권 중인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BNP) 정부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사건들은 민주화를 열망했던 시위의 본래 취지와는 달리, 성소수자 공동체에 대한 억압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학생 주도로 시작된 이번 민중 봉기는 권위주의 정권을 무너뜨리는 역사적인 사건이었으나, 성소수자 활동가들에게는 오히려 가장 위험한 시기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민주화 과정에서 포용과 인권 신장을 기대했던 성소수자 공동체의 열망이 좌절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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