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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 올리브 수확기, 정착민 폭력으로 '불길한 시작'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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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서안지구에서 올리브 수확기가 시작된 가운데,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가 증가하며 팔레스타인 농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유엔(UN)이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10월 첫 2주 동안 올리브 수확과 관련된 이스라엘 정착민의 공격이 최소 160건 기록되었다. 이 공격에는 실탄 사용, 방화, 수백 년 된 올리브 나무 파괴 등이 포함되었으며, 종종 이스라엘 군대의 보호 하에 또는 군인들의 참여 속에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착민들은 또한 팔레스타인 재산을 파손하고 수확한 올리브와 농장 장비를 절도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지난 금요일에는 수확 현장을 취재하던 워싱턴포스트 사진기자가 공격받았으며, 다음 날에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방문하던 유럽 외교관들이 공격 대상이 되었다.

유엔 인권사무소(OHCHR)는 이에 대해 단순한 규탄을 넘어 팔레스타인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을 각국과 공여국들에게 촉구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복잡한 역사적, 정치적 맥락을 간과한 채 팔레스타인 농민들의 어려움만을 부각하는 단편적인 시각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정착촌 문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오랜 분쟁의 일부이며,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양측의 입장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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