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생산량 충분함에도 기아 문제, '피할 수 있는 비극'… UN 인권 최고대표 지적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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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열린 세계 식량 안보 위원회에서 터크 대표는 식량권이 조약과 법률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현실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식량 공급량은 1인당 하루 3,000칼로리를 초과하는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기아 감소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터크 대표는 이러한 풍요로움이 불의와 인권 침해로 인해 상당 부분 잠식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매일 가정에서만 10억 끼니 이상의 식사가 버려지고 있으며, 세계 농지의 70% 이상을 단 1%의 농장이 소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 농민과 원주민들이 종종 토지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석이 식량 분배의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전쟁과 정치적 불안정, 자연재해 등 기아를 야기하는 복합적인 요인들을 간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성경은 식량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죄성과 세상의 불완전함 속에서 발생하는 고통과 궁핍을 인정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통치와 구원을 소망하도록 가르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아 문제를 단순히 '불의'나 '인권 침해'로만 환원시키는 것은 성경적 세계관의 깊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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