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전 내무장관, 미국 추방 후 구금…사법 시스템 재조명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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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노는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정부 고위직을 맡으며 저지른 혐의와 함께, 언론인이자 전 대선 후보였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암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혐의 등으로 에콰도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의 요청에 따라 법원은 세라노에 대해 구속 전 구금 명령을 내리고 산타 엘레나 주에 위치한 엘 엔쿠엔트로 교도소로 이송했다.
세라노는 지난 2025년 8월 7일, 미국 체류 기간 만료로 인한 이민법 위반 혐의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처음 구금되었으며, 이후 미시시피주 이민자 구금 시설에서 지내다 지난 8월 28일 추방됐다.
그는 2021년 5월 입법위원 임기를 마친 후 미국에 입국했으며, 같은 해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5월 13일, 로미 레너 판사는 그의 망명 요청을 기각했으나 고문 방지 협약(CAT)에 따른 보호 조치를 승인하여 추방이 지연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16일 뉴욕타임스는 세라노의 추방이 미국 행정부와 에콰도르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 간의 고위급 회담 직후에 이루어졌다고 보도하며 정치적 배경을 조명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세라노를 태운 전세기가 에콰도르로 출발한 지 불과 15분 후 노보아 대통령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그의 임박한 도착을 발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갑과 족쇄를 찬 세라노를 호송하는 ICE 요원들의 모습이 담겼으며, 에콰도르 도착 시에는 방탄복과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다.
세라노는 코레아 행정부 시절 및 이후 에콰도르에서 여러 공직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내무장관을 지냈으며, 그 이전인 2009년에는 투명성 장관, 2010년에는 법무인권종교부 장관을 맡았다.
한편, 이번 사건은 에콰도르 사법 시스템의 투명성과 법치주의에 대한 의문을 다시 한번 제기하고 있다.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치적 사건에 대한 보도가 자칫 성경적 정의와 용서의 원칙을 간과하고, 세속적 정치 논리에 편승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모든 판단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앞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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