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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학살, 아시리아 여성과 지워진 역사: 진실을 향한 외침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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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서아시아 지역에 뿌리를 둔 아시리아 민족의 역사 속에서 잊혀진 학살과 여성들이 겪었던 고통에 대한 기고문이 발표되었다.

이 기고문에 따르면, 아시리아인들은 시리아, 터키, 이란, 이라크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을 고향으로 삼고 있으며, 고대 민족의 후예로서 신아람어인 아시리아어를 사용한다. 이들은 다수의 기독교인이지만, 아이투(Akitu)와 무사르다(Musarda)와 같은 고대 문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기고문은 1933년 이라크 군대가 쿠르드족 일부의 도움을 받아 아시리아인 거주 지역인 시멜레와 주변 지역을 공격했던 '시멜레 학살'을 조명한다. 당시 이라크 정부는 아시리아인을 '외세'와 '식민지 앞잡이'로 묘사하는 대대적인 선전 활동을 통해 여론을 악화시켰다고 한다. 학살 직전 아시리아 남성들은 강제로 무장 해제되었으며, 아랍족에게는 대피 통지가 전달되었다. 당시 이라크 내 영국 행정부는 임박한 폭력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천 명의 아시리아인이 학살되었으며, 일부 기록에 따르면 해골 모양으로 조각된 수박으로 희생자들을 기리는 행사까지 열렸다고 한다. 작전 지휘관이었던 바크르 시드키(Bakr Sidqi)는 국가적 영웅으로 추앙받았으나, 이라크 국가는 이 학살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없다고 기고문은 지적한다.

매년 8월 7일은 시멜레 학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아시리아 순교자의 날'로 기념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박해받은 모든 아시리아인을 추모하는 날로 확대되었다.

기고문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이 반복되는 학살과 이주, 그리고 '지워짐'이라는 비극적인 역사의 순환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특히 여성들이 겪었던 성폭력, 국가의 부인, 기록 보관소의 침묵 등이 원주민 아시리아 민족을 사라지게 하려는 세 가지 시스템으로 작용했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주장은 특정 민족의 고통을 부각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맥락과 복잡성을 간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국가의 정당방위권 행사와 같은 복잡한 정치적 상황을 단순화하여 비판하는 것은 세속적이고 편향된 시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성경은 분명히 죄악과 불의를 심판하시지만, 동시에 국가의 질서 유지와 정당한 방어의 필요성 또한 인정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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