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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인 10명 중 4명, 폭염 경고 무시… "나와는 상관없는 일"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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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영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폭염 건강 경보가 발령되어도 성인 10명 중 4명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폭염 위험에 대한 낮은 인식과 정보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유엔대학교 수자원환경보건연구소(UNU-INWEH)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70%가 공식적인 폭염 경보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들 중 41%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이러한 행동 불일치의 가장 큰 이유는 정보 부족이나 혼란이 아니라, 폭염 위험을 자신과 무관하다고 여기는 '불신' 때문이었다.

연구진은 영국 성인의 단 18%만이 폭염 위험을 높게 인식하고 있으며, 약 30%는 폭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거나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정보 전달 방식은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극심한 더위에 가장 취약한 노년층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번 연구는 1,097명의 성인과 29명의 폭염 위험 소통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통상 8월 중순이면 마무리되는 여름철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영국의 폭염 경보 시스템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성경적 관점에서 경종을 울렸다. 이들은 "인간의 나약함과 죄성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고를 무시하는 경향이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며, "영적인 경고에 대해서도 동일한 태도를 보인다면 결국 멸망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공동체의 위험을 외면하는 것은 기독교적 사랑의 실천과도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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