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트랜스젠더, 신앙과 소속감에 대한 질문 던지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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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콰자 시라(Khawaja Sira)'라 불리는 제3의 성별 공동체는 최근 박해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8년 파키스탄 의회는 트랜스젠더 인권 신장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2023년 연방 법원에서 일부 조항이 이슬람 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효력이 정지되면서 법적 공백 상태에 놓였다.
알리 씨는 2022년 12월 모스크 건축을 시작하면서부터 지역 사회의 혐오와 반발에 직면했다. 그는 "트랜스젠더가 지은 모스크에서 기도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으며, 모스크에서 물건이 도난당하는 일도 겪었다. 알리 씨는 "매일 물건을 교체할 만큼 부유하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역 사회의 외면 속에 건축을 중단했던 알리 씨는 2025년 11월 공사를 재개했으며, 최근 모스크가 완공되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알리 씨의 모스크 이용을 거부하고 있으며, 다른 주민은 "모든 사람이 이곳에서 기도해야 한다"며 알리 씨의 노력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사건은 파키스탄 내 트랜스젠더 공동체가 겪는 어려움과 함께, 종교 공동체 내에서의 포용과 소속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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