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물 위를 걷는 시간’ 출간
본문
좋은땅출판사가 ‘물 위를 걷는 시간’을 펴냈다.
기독교 신앙의 내면적 여정을 담은 시집 ‘물 위를 걷는 시간’은 흔들리는 일상의 순간들을 기도와 고백의 언어로 직조하고, 믿음으로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건넨다.
변창희 저자는 삶의 여러 굴곡과 침묵의 순간을 지나며 마음속에 쌓인 간절함을 시의 언어로 정제했고, 이번 시집을 통해 그 결실을 독자에게 전한다. 옮긴 책으로는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가 머무는 시인의 마을’과 군터 프로이스의 ‘너의 용기만큼 큰 산’이 있다.
간절한 마음이
시의 옷을 입었습니다
소원과 고백을
기도의 물결에 담았습니다
비바람 속에서도
꽃망울은 터지고
뜨거운 볕 아래
목마름은 깊었습니다
흔들리는 물 위를 걸으며
오래 영근 마음,
따스한 바람의 등에 실어
그대 계신 물가로
잔잔히 띄워 보냅니다
- 본문 중에서 -
148쪽 분량으로 구성된 ‘물 위를 걷는 시간’은 총 6부로 나뉘어 일상, 기도, 감사, 사랑, 십자가 묵상 등 다양한 신앙의 주제를 다룬다. 1부 ‘하루의 선물’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은혜의 순간을 포착하고, 2부 ‘나의 향기로’에서는 연약한 인간의 마음을 기도의 고백으로 담아낸다.
3부와 4부에서는 감사와 사랑,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표현하며, 5부 ‘못 자국’은 십자가와 부활의 신비를 묵상적인 시어로 풀어냈다. 마지막 6부 ‘대행자’에서는 성경 속 인물들의 믿음을 내면화시키며 그 발자취를 그려냈다.
책 제목인 ‘물 위를 걷는 시간’은 불안과 흔들림 속에서도 믿음으로 한 걸음을 내딛는 신앙인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삶의 폭풍 속에서 확신보다 의문이 더 크게 다가올 때 이 시집은 독자에게 ‘지금은 물 위를 걸어야 할 시간’이라고 조용히 속삭이며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물 위를 걷는 시간’은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 믿음으로 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용히 건네는 기도의 시집이다. 저자의 문장은 화려한 장식보다 고요한 진심을 선택하고, 일상의 가장 작은 숨결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물 위를 걷는 시간’은 단지 읽는 시집이 아니라, 들고 다니며 반복해 펼치고 싶은 기도문에 가깝다. 삶의 폭풍이 밀려올 때, 확신보다 의문이 커질 때, 저자의 언어는 조용히 다가와 “지금은 물 위를 걸어야 할 시간”이라고 속삭인다.
하루의 발걸음을 다시 하나님께 맡기고 싶은 이들, 믿음의 본질을 다시 붙잡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따뜻하고도 단단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물 위를 걷는 시간’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C) 기독교마라나타신문 2025-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