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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확산, 금융 인프라 구조 바뀐다”

마라나타 기자
작성일 2026-03-21 12:31

본문

월가의 대표적인 거시 투자자로 평가받는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향후 10~15년 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이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가 기존 금융 질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동력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모건스탠리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과 디지털 토큰 기술이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생산성 혁신을 유도하는 금융 인프라”로 작동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결제 시스템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투기적 자산 중심에서 실물 경제 기반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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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결제 구조를 바꾸는 ‘단일 네트워크 혁신’


현재 글로벌 결제 시스템은 은행 간 네트워크, 중개기관, 카드사 등 다층적인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거래 정산에 시간이 소요되고 수수료 부담이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특히 국가 간 결제에서는 환전 과정과 중개 수수료가 추가되며 비용과 리스크가 더욱 확대되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은 이러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단순화한다. 거래는 블록체인 상에서 직접 기록되고, 중개기관 없이도 실시간 정산이 가능하며, 거래 비용 역시 기존 시스템 대비 현저히 낮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 효과를 넘어 글로벌 상거래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드러켄밀러는 이러한 구조적 차이를 강조하며 “향후 결제 시스템은 기존 금융망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대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네트워크의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앙은행 신뢰 변화와 디지털 금융의 부상


드러켄밀러의 전망은 단순히 기술적 효율성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환경의 변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신뢰 약화가 새로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도 확인된다. 저금리 정책, 양적완화, 통화 공급 확대 등으로 인해 기존 통화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부분적으로 흔들리면서, 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며,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안정성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은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 구조 변화와 맞물린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제 기업과 금융기관,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속


산업 현장에서도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웨스턴유니온, 머니그램, 젤 등 주요 결제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정산 모델을 검토하거나 일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결제망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또한 미국에서는 GENIUS Act와 같은 규제 체계가 마련되면서 금융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규제 명확성은 기관 자금의 유입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이는 곧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같은 흐름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과 경쟁하는 관계를 넘어, 점차 통합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장 데이터 역시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약 33조 달러에 달하며,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간 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실질적인 결제 및 정산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USD Coin은 대규모 거래량을 처리하며 실사용 결제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Tether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유동성 공급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디지털 결제 통화”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금융 인프라의 미래, 블록체인으로 수렴


전문가들은 향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구조로 점차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금융의 작동 방식 자체가 재정의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러한 변화의 핵심 축으로, 기존 금융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제를 보다 빠르고 투명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지털 상거래, 글로벌 공급망, 핀테크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도가 확대되면서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드러켄밀러의 발언은 이러한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10~15년이 금융 인프라 재편의 결정적 시기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경제의 핵심 결제 구조를 재구성하는 ‘차세대 금융 언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 흐름 속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네트워크가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할지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 기독교마라나타신문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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