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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연구팀, 전립선암 수술 후 발기부전 개선 위한 신경 재생 기술 개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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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조쌍구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원광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발기부전 개선을 위한 새로운 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변에서 얻은 줄기세포와 3D 프린팅 지지체를 결합하여 손상된 해면체신경의 재생을 촉진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연구 결과는 재료·바이오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Bioactive Materials’에 게재되었다. 전립선암 수술 후 환자의 약 60~70%가 경험하는 발기부전은 주로 수술 과정에서 전립선 주변의 해면체신경 손상으로 발생한다. 신경이 손상되면 발기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기며, 신경 회복 과정에서 음경해면체 조직의 섬유화 등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면 난치성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존의 재생 치료는 손상 신경 자체를 재생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연구팀은 소변 유래 줄기세포에 신경성장인자 유전자를 도입하여 신경 재생에 필요한 성장인자를 지속적으로 분비하도록 했다. 또한, 이 세포를 신경능선세포로 분화시켜 신경세포와 신경을 보호하는 슈반세포로의 분화 능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분해성 지지체를 결합하여 세포를 손상 부위에 안정적으로 고정하고 신경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이 지지체는 세포가 부착하고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체온에서 겔 형태로 굳어 세포를 효과적으로 유지시킨다.

동물 실험 결과, 개발된 치료 플랫폼은 발기 기능의 핵심 지표를 정상 대조군 수준으로 회복시켰으며, 신경 재생과 주변 조직의 섬유화 억제에도 효과를 보였다. 이는 손상된 신경의 회복과 발기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조직의 구조적 변화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말초신경계 세포로 분화 가능한 신경능선세포와 3D 프린팅 지지체를 결합하여 해면체신경 재생과 발기 기능 회복을 동시에 입증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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