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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도시농업박람회서 기획·운영 주도… 치유농업 넘어 사회 참여 경험 쌓아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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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0월 16일 서울숲 동부공원여가센터에서 개막한 '2026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그린테라피'를 주제로 서울특별시가 주최했으며, 센터 부스에는 첫날에만 12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센터의 치유농장 '비밀의 공중정원(시크릿가든)'에 참여 중인 신유진, 송하준, 조승현 청소년은 직접 키운 바질과 허브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하고 박람회 현장에서 운영하는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은 '학교 밖 청소년 비밀의 공중정원 - 손으로 키우고 마음으로 담다'라는 주제 아래, 바질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과 허브솔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비밀의 공중정원' 소개 패널과 청소년 활동 기록을 전시하며 자신들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부스 운영의 핵심은 청소년들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이는 센터가 9월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운영 중인 치유농업 프로그램 '집 밖 챌린지: 비밀의 공중정원'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것으로, 청소년들이 재배자에서 나아가 행사 운영 주체로서의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었다.

신유진 청소년은 "직접 재배한 작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의미 있었다"며 "행사 기획자가 꿈이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꿈을 향한 길을 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현철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키우고 기획한 부스를 통해 시민과 만나는 경험이 자신감과 사회 참여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활동을 사회와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10월 1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센터 부스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운영되었다.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배움과 진로를 이어가고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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