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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2386명 학위 수여… 원종필 총장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길”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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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는 지난 8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6년도 제140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총 2386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과 가족, 원종필 총장, 교무위원,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다.

원종필 총장은 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원 총장은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며 “‘왜 그래야 하는가?’, ‘더 좋은 방법은 없는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내가 한번 가볼 수는 없을까?’와 같은 질문을 멈추지 않으며 여러분만의 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빠르게 가는 사람보다 함께 멀리 가는 사람이 되어 달라”며 건국대의 건학 정신인 성(誠)·신(信)·의(義)의 가치를 강조했다. 원 총장은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인공지능이 뛰어난 능력을 갖추더라도 인간을 향한 공감과 배려, 신뢰와 책임감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뛰어난 전문가가 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이웃과 사회를 위해 사용할 줄 아는 따뜻한 지성인, 사람과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책임 있는 리더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학위는 △학사 서울캠퍼스 부동산과학원 유용석 △학사 글로컬캠퍼스 의료생명대학 원주영 △석사 산림조경학과 정호경 졸업생이 대표로 수여받았다. 우수 졸업생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어 총장상은 일반대학원 서원우 등 석사 13명과 일반대학원 맹환 박사가 수상했으며, 대학원장상은 일반대학원 산림조경학과 정호경 석사와 일반대학원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 김용원 박사가 받았다.

졸업생 대표 답사를 맡은 안상희 박사는 전략및국제경영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조선비즈에서 17년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안 박사는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고 박사과정 중 두 번의 출산을 겪으며 학위를 마친 경험을 나누며, 연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건국대의 성·신·의 정신에서 배움의 의미를 찾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연구가 뜻대로 되지 않아도 끝까지 고민하는 성(誠),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교수님과 동료를 믿고 함께 나아가는 신(信), 내가 얻은 지식이 세상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의(義)를 조금씩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국대는 1931년 학원 창립 이후 이번 제140회 학위수여식까지 총 27만844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건국대의 교시를 실천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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