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슬라국제예술제, ‘사랑과 우정’ 주제로 10월 강릉서 개최… 장르 넘나드는 무대 선보여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9 08:22
본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사랑과 우정(Love and Friendship)’을 주제로 다채로운 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프리뷰 공연 ‘추일서정’의 성과를 이어받아, 가을 강릉의 낭만과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클래식 및 융복합 예술 공연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개막 공연 ‘운명적 사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후미아키 미우라, 첼리스트 송영훈이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연주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폐막 공연 ‘사랑에서 열정으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작곡가 뱅상 댕디와 드뷔시의 작품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동해의 바람과 웅장한 산세가 어우러진 강릉에서 자연을 노래한 댕디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예술제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시도들도 이어간다. 피아니스트 조재혁 예술감독과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하슬라의 빛 : 이은결 X 조재혁’을 비롯해, 하슬라국제예술제 위촉작인 작곡가 김택수의 피아노 협주곡 ‘내면의 저편’과 안무가 유회웅, 작곡가 김영상, 서의철 가단이 협력한 ‘소리의 몸짓 : 가무악일체’가 세계 초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키즈 콘서트’를 2회로 확대 운영하며, 서의철 가단의 판소리와 올키즈스트라 앙상블의 연주를 통해 어린이 관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아이는 음악으로 자란다’는 메시지를 담은 올키즈스트라 앙상블의 무대는 입장 연령 제한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초당성당, 강릉아산병원 등 강릉 도심 곳곳을 찾아가는 지역 연계 공연 ‘우덜 음악잔치’를 통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예정이다.
조재혁 예술감독은 “예술가와 관객, 그리고 강릉이라는 지역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사랑과 우정’의 장을 한층 깊이 있게 준비했다”며 “강릉의 가을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일 이번 예술제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6 하슬라국제예술제에 대한 상세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hasla.or.kr) 및 인스타그램(@hasla_festival)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