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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트, 휴머노이드 부품 국산화 실증사업 주관기관 선정… 로브로스와 핵심 기술 개발 박차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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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산업용 로봇 맞춤형 배터리시스템 전문기업 크레스트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6년 휴머노이드용 부품 실증사업(핵심 부품 실증형)'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기 단계인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수요처 검증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것으로, 크레스트는 배터리시스템 분야의 기술력과 산업 현장 공급 실적을 인정받아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크레스트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로브로스와 함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용 핫스왑(Hot-swap) 배터리시스템 및 충전스테이션'에 대한 실증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핫스왑 기술은 로봇 전원을 끄지 않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기술로, 24시간 연속 운용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지난 6월 휴머노이드용 핫스왑 배터리시스템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실증 완료 후 3년간의 성과 활용 기간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34년 약 220조 원 규모로 연평균 50.6%의 성장이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대량 투입할 수 있는 '양산성 확보'와 '연속 가동 역량'을 향후 시장 주도권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크레스트는 로봇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무정전 핫스왑 배터리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하드웨어 표준 설계 논의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증 대상인 로브로스의 AI 휴머노이드 'IGRIS-C'는 시각, 언어, 행동을 복합 인지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로봇이다. 크레스트는 이미 국내 완성차 업체의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AGV(무인운반차) 및 AMR(자율이동로봇)용 배터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기술적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특히 북미 스마트팩토리 대응 당시 엄격한 안전 규격인 'UL 2271' 인증 컨설팅 및 취득 전 과정을 수행하고 BMS(배터리관리시스템) 기능 안전 표준을 충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차 대기업의 휴머노이드 부품 공급망 진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에 적용되는 크레스트의 핵심 기술은 '독자 알고리즘 기반의 인텔리전트 BMS'로, 배터리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정밀 진단·제어하여 고장이나 사고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운영 패턴을 제시함으로써 배터리 성능을 극대화한다. 이는 무정전 수준의 전원 신뢰성을 요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크레스트 이중휘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본격 활용되기 위해서는 성능, 신뢰성,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배터리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로브로스 남창모 대표는 “핫스왑 기술은 휴머노이드의 연속 작업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크레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현하고 국내 기술 기반의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크레스트는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물류 현장은 물론 건설 및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휴머노이드 맞춤형 배터리 솔루션 적용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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