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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로윤, 윤세열·강선미 개인전 개최… 도시와 자연 풍경으로 삶과 시간 탐구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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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로윤은 오는 8월 3일부터 9월 3일까지 윤세열 작가의 개인전 ‘도시유희_都市遊戲’와 강선미 작가의 개인전 ‘고요한 사색_Tranquil Thoughts’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작업 세계를 가진 두 작가가 풍경을 매개로 동시대의 삶과 시간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을 제시한다.

윤세열 작가의 ‘도시유희_都市遊戲’는 동양회화의 전통을 현대 도시 풍경에 접목한 ‘도시 산수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비단에 먹을 사용하고 오리나무 열매로 염색하는 과정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화면에 담아낸다. 반복되는 세밀한 선과 화면에 스며든 문자들은 도시 경험에서 비롯된 시간, 기억, 사유를 풍경으로 구축하며 전통 산수화의 조형 언어를 현대 도시로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강선미 작가의 ‘고요한 사색_Tranquil Thoughts’는 자연이 지닌 고요한 생명력과 ‘쉼’의 의미를 회화로 표현한다. 작가는 빛이 머무는 순간과 자연의 숨 고르는 찰나를 한지 위에 담아내며, 여러 겹의 색과 붓의 흔적을 쌓아 올려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화면에 축적한다. 절제된 화면과 여백은 쉼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재충전을 위한 힘으로 제시하며, 관람객에게 삶의 리듬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작업 세계를 바탕으로 하지만, 풍경을 통해 삶과 시간의 의미를 탐구한다는 공통된 지점을 공유한다. 윤세열 작가가 도시를 기억과 사유가 축적된 풍경으로 재해석한다면, 강선미 작가는 자연을 통해 쉼과 회복의 의미를 탐색한다. 두 작가의 시선은 각기 다른 조형 언어를 통해 동시대 풍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해석과 감상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두 개의 개인전을 나란히 소개하며, 서로 다른 작업 세계가 하나의 전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성되었다. 관람객은 두 작가의 시선을 따라 풍경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방식과 감각을 경험하며, 작품과 작품 사이를 연결하는 감상을 통해 하나의 전시가 또 다른 풍경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갤러리 로윤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현대미술 공간으로, 예술적 완성도와 동시대성을 갖춘 전시를 통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신진 및 중견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깊이 있는 기획 전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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