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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언어 발달 중재 프로그램 '두부핑퐁', 소아신경발달행동연구회 학술 심포지엄서 소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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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AI 언어/사회성 치료 프로그램 '두부핑퐁' 개발사인 두부 연구소는 최근 대한소아신경학회 산하 대한소아신경발달행동연구회가 주최한 제4회 학술 심포지엄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언어발달 지연 아동의 임상적 접근과 최신 중재 전략'을 주제로 서울성모병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되었으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아신경분과전문의, 언어재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두부 연구소의 정솔비 소장은 '세션 1 - 언어발달 지연 아동의 임상 평가와 중재'에 참여하여 언어발달 중재 설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정 소장은 양육자 심층 상담을 통해 도출한 패턴을 기반으로 한 중재 설계를 소개하며, 주도적으로 상호작용하려는 아동일수록 어휘 부족보다는 맥락에 맞는 언어 운용 능력, 즉 화용(話用) 능력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감정 조절과 상황 인식을 함께 다루는 단계적 중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기초 대화 연습(두부핑퐁)과 상황별 사회적 판단 연습(두부티키)으로 구현하여 AI와의 반복 연습이 실제 또래 관계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언어발달 지연 아동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중재가 아동의 인지, 학습,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최선아 교수(이화의대 소아청소년과)는 첫 진료 시 임상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김은희 교수(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는 발달성 언어장애의 진단과 예후에 대해 발표했다. 박지은 언어재활사(세브란스병원)는 실제 언어치료 사례를 중심으로 중재 기법을 공유했으며, 이영미 교수(이화여대 언어병리학과)는 치료실 중심의 개입을 넘어 부모를 통한 일상 속 중재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음을 조명하며 부모코칭 기반 중재의 근거와 실행 방법을 소개했다.

한편, 세션 2에서는 정다은 교수(아주의대 소아청소년과)가 좌장을 맡고 엄태훈 교수(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가 '소아 뇌전증 환자에서 언어발달 지연'을 주제로 발표하며, 소아 뇌전증이 언어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놓치기 쉬운 연관성을 조기에 인지하고 평가로 연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부 측은 이번 심포지엄이 언어발달 지연 아동의 중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특히 부모코칭과 디지털 중재가 나란히 다뤄지며 아이의 변화가 치료실을 넘어 일상에서 반복될 때 비로소 자리 잡는다는 최신 중재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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