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따세, 청소년 독서 기록 방식 다양화 위한 공모전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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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독후감 중심 활동에서 벗어나 글, 그림, 사진, 음악, 영상, 웹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독서기록장을 기획하고 제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대상은 만 13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이며,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종이 양식과 온라인 양식 두 부문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부문에서는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책따세가 공유한 오픈소스를 활용하거나 발전시킨 작품도 출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책따세 전 이사장인 허병두 선생님이 개발한 ‘상호대화형 멀티미디어 독서기록장’이 오픈소스로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독후감 작성뿐 아니라 책에 대한 별점, 감상, 사진, 음악, 영상, 해시태그 등을 함께 기록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기록장이다. 허병두 선생님은 15여 년 전부터 독서기록장이 다양한 미디어를 연결하며 독서 경험을 확장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고민을 이어왔으며, 더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책따세의 저작권 기부운동(Copygift!) 정신을 담고 있다.
책따세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독서의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독서 도구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창작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부문 수상작은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책따세는 2026년 여름 청소년 추천도서 목록 38권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추천도서는 문학 8권, 인문·사회 15권, 과학 8권, 예술 7권으로 구성되었으며, 운영진의 수개월간의 검토를 거쳐 선정되었다. 추천도서 목록은 비상업적인 목적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1998년 창립한 책따세는 청소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해 온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시민들의 후원과 운영진의 자발적인 봉사로 28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책따세 운영진은 독서가 책의 줄거리를 기억하는 활동이 아니라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넓혀 가고 그 경험을 나누는 과정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서를 기록하고 표현하는 새로운 독서문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모전 안내 및 추천도서 목록 등 자세한 내용은 책따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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