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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음미술관, 부산 여류화가 5인 초청 '저문 바다에 붓을 씻고' 전시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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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해조음미술관이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5인 5색 초대전 '저문 바다에 붓을 씻고'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류화가 5인 김춘자, 여주경, 이가영, 전혜원, 조부경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명 '저문 바다에 붓을 씻고'는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거제도 바닷가에 자리한 미술관의 장소성을 살리고, 정희성 시인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에서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창조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김춘자 작가는 생명에 대한 깊은 천착을 바탕으로 몽환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여주경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 재료와 기법을 현대 도시 풍경에 접목하여 한국화의 현대적 확장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가영 작가는 근원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단색 회화와 금기, 욕망,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최근 작업을 선보인다. 전혜원 작가는 내면의 기억과 사고를 이미지화한 모호함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을, 조부경 작가는 심플한 색면으로 깊이감 있는 공간을 표현하는 추상화를 전시한다.

해조음미술관 임호건 관장은 이번 전시가 거제도를 찾는 휴가철 관광객들에게 문화 예술을 통한 힐링과 예술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 대표 작가들과 영남권 화가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유토피아(UTOPIA)' 전과 함께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지역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심미안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조음미술관은 개인 소장품 500여 점을 상설 전시하며,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과 김종식, 문신, 전혁림 등 부산·경남·거제 지역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추사 김정희와 거제 출신 서예가 하동주 작가의 작품도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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