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사회를 잇는 '제4회 오티즘엑스포', 성황리에 마무리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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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그리다, 함께 그리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발달장애와 관련된 정책, 복지, 교육, 치료, 고용, 문화예술 등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올해 행사에는 97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했으며, 이틀간 약 2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정보를 찾는 가족과 당사자, 현장의 변화를 고민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장으로 운영되었다. 참관객들은 각 부스에서 맞춤형 정보를 얻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여 기관들은 현장에서 당사자와 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갔다.
행사장 내에서는 발달장애 관련 정책 홍보관, 생애주기별 서비스 및 제품 전시관, 발달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오티즘아트갤러리, 관련 사업장 제품 전시관 등이 운영되었다. 또한, 발달장애 당사자들의 재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오티즘아트페스티벌, 배우 이광기가 진행한 오티즘슈퍼스타K, 오티즘갈라쇼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문 강연 프로그램인 오티즘스쿨에서는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천근아 원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달장애 지원 정책, 조기 개입, 부모 지원 등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미국의 발달장애 지원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주거, 일자리, 자산관리, 일상지원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미래 준비 방안을 모색했다.
발달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오티즘톡스에서는 글로벌 자폐 리더 템플 그랜딘 박사와의 토크, 당사자 단체 활동 이야기, 북토크, 쿠킹토크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자유발언대 '오.톡.해!'는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이 직접 자신의 일상과 고민, 바람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주최 측은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을 배려한 관람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행사장 내 심신안정실, 쿨링존, 라운지 등을 마련하여 휴식과 회복을 지원했으며, 오티즘사진관은 당사자와 가족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기록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함께웃는재단 김정웅 이사장은 “오티즘엑스포는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사회와 연결되는 장으로 이어져 왔다”며, “앞으로도 오티즘엑스포가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당사자와 가족이 고립되지 않도록 연결하는 국내 대표 발달장애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4회 오티즘엑스포는 서플러스글로벌과 함께웃는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감각발달재활협회, 한국자폐학회, 오티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으며,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다수의 기관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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