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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문화역사형상전, 예술로 종로의 시간 기록하며 성료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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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미술협회가 주최·주관한 ‘제26회 종로문화역사형상전’이 지난 7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210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종로의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시각예술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종로문화역사형상전은 종로가 지닌 역사와 문화, 지역 정체성을 시각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종로미술협회의 대표 정기전이다. 한국화, 서양화, 문인화, 민화, 서예, 도예, 공예,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종로의 시간과 장소, 기억과 풍경을 각자의 예술 언어로 풀어냈다.

임춘순 종로미술협회 회장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가 단순한 작품 발표의 자리를 넘어 종로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바라보는 문화적 실천”이라고 밝혔다. 곽상언 국회의원은 도록 축사를 통해 종로를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새로운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도시”로 평가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조강훈 회장 역시 도록 축사를 통해 “종로는 단순한 행정구역을 넘어 우리 문화의 시간과 정신이 집약된 상징적 공간”이라며, 예술을 시대를 기록하는 또 하나의 언어로 보았다.

이번 전시는 종로라는 현장을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의 기억을 미래의 문화 자산으로 이어가는 전시로 평가받았다. 전시 기간 중에는 참여 작가들의 창작 성과를 조명하기 위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종로미술협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회원 화합과 창작 활성화의 기반을 다시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공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열린 예술 공동체를 지향하고, 종로의 역사문화 자산을 예술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공유하는 전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6회 종로문화역사형상전은 작가와 시민, 전통과 현대, 지역과 예술을 잇는 문화예술의 장으로서 종로미술협회의 역할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종로가 품은 문화적 깊이와 예술적 가능성을 조명하는 동시에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이 시민사회와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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