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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AI 전환(AX) 가속화 촉구… “나의 AI 넘어 우리의 AI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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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New 이천포럼’에서 최 회장은 경영진과 구성원들에게 “360도 전방위로, 전속력으로 AX에 돌입해야 할 때”라며 신속한 실행을 당부했다.

이번 포럼은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최 회장은 AX의 첫 단계로 ‘정확한 정의(define)’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문제 파악 및 개선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AI 전환은 ‘나의 AI’를 넘어 ‘우리의 AI’로 진화해야 한다”며 ‘1인 1 에이전트’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구성원의 90% 이상이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조직 전체의 성과로 이어지는 ‘우리의 일’을 돕는 A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 역시 수십 개의 회장 아바타를 만들어 각 회사 경영진 및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AI 활용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AX의 본질을 ‘운영 개선(O/I·Operation Improvement)’으로 정의하며, AX가 O/I 실행력을 높이는 최적의 수단임을 역설했다. 그는 “수많은 난제를 돌파하고 미래 기회를 포착할 힘은 결국 O/I 능력에서 나온다”며 AX 기반의 O/I를 통해 기본기와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글로벌 AI 산업 전망에 대해 최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시대가 열렸으며, 향후 AI 컴퓨팅 파워 수요 증가에 따라 에너지, 데이터센터, 통신망 등 관련 인프라 산업의 대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SK그룹이 AI 시대에 필요한 메모리부터 데이터센터 인프라, 에너지, 전기화 능력까지 풀스택(full stack) 역량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철저한 위기의식을 가질 것을 촉구하며, “지금 전속력으로 전방위적인 AX를 실행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맞이한 절호의 기회는 다시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K 경영진과 구성원들은 이번 포럼에서 AI 시대를 맞아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경영진의 솔선수범과 함께 작더라도 먼저 실행하고 빠르게 확장하는 AX의 중요성에 대해 결의를 다졌다. 포럼에서는 AI 에이전트 ‘스카이’가 논의 내용을 실시간 요약 발표하는 등 AI 기술이 적극 활용되기도 했다.

SK그룹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정립된 AX 방향성을 바탕으로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AI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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