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와 삶의 성찰 담은 연극 '마지막 소원', 충북 3곳서 공연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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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리 작가, 채민석 연출가의 '마지막 소원'은 사라져가는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인 '상여·회다지소리'를 소재로 삼아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려낸 작품이다.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채 죽음을 준비하는 주인공 최남희 여사와 이를 둘러싼 자녀들의 갈등과 화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24년 초연 당시 높은 재공연 문의와 관람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적 문답이자 문화원형의 문화 콘텐츠화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대표 예술 단체 지원 사업 선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드라마와 무대에서 활약해 온 배우 김민정이 최남희 역을, 연기파 배우 이승철이 그의 첫사랑인 김상철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김민정 배우는 "잊혀가는 전통문화가 아쉬울 때 삶과 어우러진 이런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승철 배우는 "주인공 최남희가 먼저 가신 부모님을 걱정하는 모습에서 관객들이 부모님을 생각하고 삶을 돌아보며 애틋한 감흥을 느낄 것"이라고 작품의 매력을 설명했다.
퓨전 국악 라이브 연주와 국악가요로 구성된 '마지막 소원'은 살풀이춤, 구음, 상여·회다지소리, 풍물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베테랑 연기자뿐 아니라 지역 배우, 신진 배우, 주민 공동체, 각 분야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공감의 울림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6월 19일(금)~20일(토) 제천시문화회관, 7월 10일(금)~11일(토) 단양문화예술회관, 7월 17일(금)~18일(토)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저녁 7시, 토요일 오후 5시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놀티켓 또는 공연 당일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울림아트n컴퍼니는 충북 제천시에서 활동하는 극단으로, 지역 고유의 유무형 자산을 발굴하고 지역 특화 공연 콘텐츠를 개발·제작하며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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