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뮤지컬 ‘이상하고 아름다운 하얀 숲’, 관객과 함께 성황리 마무리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07 08:22
본문

뮤지컬 ‘이상하고 아름다운 하얀 숲’은 시각장애인 소녀 ‘연이(이다혜 분)’와 아홉 개의 꼬리 중 하나만 남은 여우 ‘미호(박찬양 분)’가 신비로운 하얀 숲으로 ‘뜨개질 할머니’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작품은 해골꽃, 곰, 거미 등 다양한 존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감각하며 ‘내가 느끼는 방식이 곧 나의 정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 후 관객들은 예매처와 SNS를 통해 “극 자체의 순수함과 넘버가 주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남는다”거나 “나는 그냥 나 그대로여도 된다는 메시지를 들으며 스스로 커다란 위로를 받았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통합형 음성해설과 사전 음성해설, 촉각체험존, 터치투어 등 배리어프리(무장애) 공연으로 기획되어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관객은 별도의 기기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초연에는 배우 강나리, 이다혜, 박찬양, 김정민, 박현서가 출연했으며, 피아노와 첼로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홍성연 연출은 “장애를 결핍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고유한 감각 방식으로 수용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언어를 만들고자 했다”며 향후 수도권 주요 어린이 극장 초청 및 지역 순회공연, 학교 예술교육 연계 등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작꿈터 놀이공장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하얀 숲’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공연 예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