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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특수 장비 개발로 건설 시장 틈새 공략 나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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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HD건설기계가 기초 공사, 철거, 폐자원 처리 등 전문 작업에 특화된 특수 장비 라인업을 확대하며 건설기계 시장의 틈새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HD건설기계는 건물 기초 공사용으로 사용되는 40톤급 디벨론(DEVELON) 파일드라이버(Pile Driver) 신제품을 출시하고, 1호기와 2호기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파일드라이버는 건설 현장에서 말뚝을 박아 건축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초를 다지는 전용 장비다.

이번에 개발된 40톤급 파일드라이버는 반복적인 고부하 작업에 적합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췄다. 특히 굴착기의 팔 역할을 하는 붐(Boom)과 암(Arm)을 기본 모델보다 70% 길게 설계하여 긴 형태의 철강 자재를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와 AI 카메라, 레이더를 통해 장비 주변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어라운드뷰 모니터(SAVM)’ 기능을 탑재하여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건설기계는 파일드라이버 외에도 다양한 특수 장비를 선보이며 전문 작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천공, 항타, 항발 기능을 통합한 ‘다기능 항타기’를 출시했으며, 최대 15층 높이의 고층 건물을 철거할 수 있는 ‘하이리치 데몰리션 장비’, 고철 및 폐기물을 처리하는 ‘머티리얼 핸들러’ 등도 선보이며 특수 장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도시화 및 재개발,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기초 공사, 철거, 폐자원 처리 분야의 전문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파일드라이버 시장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4.8% 성장하여 212억 달러(약 32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철거 및 자재 처리 장비 시장 역시 연평균 5.8% 성장하여 19억 9000만 달러(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다양한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특수 장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의 요구에 맞춘 특수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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