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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크라켄, 토큰화 주식 인프라 구축 나서

마라나타 기자
작성일 2026-03-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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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과 협력해 토큰화 주식(tokenized equities)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반 시장 간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향후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크라켄의 모회사인 페이워드가 설계하는 ‘게이트웨이(gateway)’ 인프라에 있다. 이 게이트웨이는 규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전통 주식과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된 토큰화 주식 간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과 온체인 금융 시스템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 자산의 유통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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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큰화 주식, 금융의 ‘유통 혁명’을 이끌다


토큰화 주식은 실물 주식의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표현한 자산으로,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기존보다 훨씬 효율적인 방식으로 자산을 거래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온체인 환경에서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중개기관을 최소화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결제 속도 개선이라는 장점이 부각된다.


나스닥과 크라켄이 추진하는 이번 인프라는 이러한 토큰화 주식이 단순한 실험적 자산을 넘어, 실제 금융시장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연결 레이어’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곧 전통 금융시장과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 간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구현될 경우, 투자자들은 더 이상 특정 시장에 묶이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자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자본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금융 시장의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크립토 기업의 진화, “은행처럼 운영된다”


크라켄 공동 CEO인 아르준 세티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점점 은행이 운영되는 방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히며, 가상자산 기업들이 단순 거래소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발언은 단순한 비유를 넘어, 현재 디지털 자산 산업이 전통 금융의 핵심 기능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크라켄은 결제, 자산 보관, 파생상품 거래, 투자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 은행의 역할과 유사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은행과 증권사가 금융 서비스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면서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 파생상품 시장 확장, 전통 금융과의 접점 확대


크라켄은 토큰화 주식 인프라 구축과 함께 전통 금융시장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선물거래소 운영사인 스몰 익스체인지를 약 1억 달러에 인수하며 파생상품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어서 닌자트레이더 인수를 통해 거래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 자산을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금융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은 금융시장 내에서 가장 높은 유동성과 복잡성을 가진 영역으로, 이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크라켄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 온체인 금융 인프라, 글로벌 표준으로 부상


최근 금융 산업에서는 ‘온체인 인프라’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시스템은 투명성, 보안성,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 시스템 대비 명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토큰화 자산 시장은 부동산,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기관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스닥과 크라켄의 협력은 단순한 기업 간 프로젝트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통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고,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규제 환경에 맞춰 구조를 정비하는 과정은 결국 양 시장의 융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금융 시스템이 보다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구조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금융의 미래, ‘연결’에 있다


이번 나스닥과 크라켄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금융의 본질적 구조를 재편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각 시장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금융 시스템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 자본 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토큰화 주식과 온체인 거래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금융 시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나스닥과 크라켄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적 시도를 넘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이 본격적으로 융합되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토큰화 주식과 온체인 인프라의 결합은 금융 자산의 이동 방식과 거래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규제 시장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구축은 금융의 ‘단절’을 ‘연결’로 전환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에게 더 높은 접근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개기관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거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라는 실질적인 효과도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더 나아가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시장에 참여하는 ‘금융의 평준화’가 점차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라켄이 보여주는 ‘은행과 유사한 운영 구조’로의 진화는 디지털 자산 기업이 단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종합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향후 금융 산업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전통 금융기관에도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결국 토큰화 자산과 온체인 금융 인프라의 확장은 글로벌 자본 시장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시키며, 금융의 경계를 점점 흐리게 만들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 시스템은 더욱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나스닥과 크라켄의 협력은 일시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래 금융 질서를 재정의하는 장기적인 변화의 시작점으로 평가될 수 있다.


(C) 기독교마라나타신문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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