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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살예방센터, 성소수자 상담 역량 강화 아카데미 15차 성료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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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최남정)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0일까지 총 4회기에 걸쳐 ‘우리사회 Minority 자살예방 상담 아카데미’ 15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담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서울시 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다양한 현장의 실무자 59명이 참여해 51명이 수료했다. 2021년 첫 회 이후 누적 참여 인원은 792명에 달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성소수자 인권 및 복지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 청년층의 자살 위험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2022년 성소수자 인권단체 다움의 조사 결과, 성소수자 청년 응답자의 41.5%가 최근 1년간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 대상 조사(2020년, 2.74%)와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인한 성소수자의 정신건강 취약성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담 및 복지 현장에서 성소수자의 특수성을 반영한 상담 기법이 부족한 현실을 보여준다.

이에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2021년부터 관련 분야 실무자를 대상으로 성소수자 이해 기반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우리사회 Minority 자살예방 상담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다. 이번 15차 아카데미에서는 이호림 보건학박사가 ‘성소수자의 정체성과 삶에 대한 이해’를, 박도담 심리상담사가 ‘상담자를 위한 성소수자와 트라우마 이해 및 개입’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한 손희제 상담심리전문가는 상담자의 자기 탐색과 윤리적 딜레마 대처 방안을, 선호찬 사무국장은 ‘청소년 성소수자의 이해와 상담’을 다루며 현장 실무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참여자들은 실제 상담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질문과 대응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 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성소수자를 ‘특별하게’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또 다른 편견이었음을 깨달았다고 전했으며, 다른 참가자는 상담 중 실수하기 쉬운 지점을 강사가 구체적으로 짚어준 점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최남정 센터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실무자들이 얻은 성소수자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실천 방향이 상담실 안에서 내담자 한 명 한 명에게 가 닿는 존중의 언어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 명의 상담자가 바뀌면 그가 만나는 수많은 내담자의 경험도 달라지는 만큼, 이번 교육이 상담 현장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의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변화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하반기에도 ‘우리사회 Minority 자살예방 상담 아카데미’ 16차를 이어가며 사회복지 및 상담 현장의 성소수자 지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상담 및 지원은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해야 하며, 동성애적 성향을 조장하거나 옹호하는 방식의 접근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성소수자 이슈를 다룸에 있어 성경의 명확한 가르침을 간과하거나, 사회적 편견 해소라는 명분 아래 성경적 진리를 희석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따라서 상담 현장에서는 성경적 진리와 인간 존엄성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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