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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음식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경쟁력… 봄블룸봄, 현장형 푸드스타일링 과정 개강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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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푸드마케팅 전문회사 봄블룸봄온더테이블(이하 봄블룸봄)이 식품 광고 촬영 현장의 노하우를 담은 교육 과정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봄블룸봄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0주간 ‘봄쿡식당 푸드스타일링 클래스’ 7기 과정을 운영하며, 회사의 시각 크리에이티브를 총괄하는 신혜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직접 지도한다. 신 CD는 퍼플노트 대표 CD를 거쳐 봄블룸봄에 합류했으며, CJ프레시웨이, CJ제일제당, 오뚜기, 삼양식품 등 다수의 식품 브랜드 광고 및 콘텐츠 스타일링을 이끌어왔다. 봄블룸봄은 식품 브랜드의 기획부터 촬영까지 실제 작업 과정에서 쌓아온 신 CD의 경험과 판단 기준을 교육의 근간으로 삼았다.

이번 과정은 음식 이미지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주목하며 기획되었다. 온라인 음·식료품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화면을 통해 제품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상세페이지, SNS, 광고 등에 사용되는 사진 한 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시도도 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음식 이미지의 경우 AI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어렵다는 중론이다. 갓 지은 밥의 김, 튀김옷의 바삭한 질감, 소스의 윤기 등 먹음직스러움을 나타내는 ‘씨즐(sizzle)’을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어색하고 무엇이 자연스러운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의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봄블룸봄 역시 프로젝트에 따라 실물 음식 촬영과 AI 활용을 병행하거나, 전 과정을 촬영으로 진행하는 등 유연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신혜선 CD는 “AI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이 소스가 어떻게 배치되어야 맛있어 보이는지, 어떤 빛에서 윤기가 살아나는지를 모르면 AI에 무엇을 요청하고 무엇을 수정해야 할지 판단할 수 없다”며 “어디까지 AI에 맡길지를 결정하는 것 자체가 음식을 이해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클래스는 구도, 색채, 질감, 빛 등 회화와 사진의 시각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플레이팅 기술 중심의 기존 교육과 달리, 모든 연출 실습을 이러한 원리 위에서 진행하며 브랜드 기획부터 광고 및 콘텐츠로 활용되는 과정까지 스타일링 전반을 다룬다. 수강생들은 실제 광고 촬영 스튜디오에서 수업을 받으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수료 후에는 봄블룸봄의 촬영 현장에 스태프로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봄블룸봄은 클래스를 수익 사업이 아닌, 현장을 이해하는 스타일리스트를 양성하고 함께 일하는 것을 더 큰 목적으로 삼아 수강료 부담을 낮췄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12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봄블룸봄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최대 8명의 정원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봄쿡식당 홈페이지(www.bomcooksikd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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