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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높이 안전 지킴이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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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행정안전부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지역사회의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는 2026년도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신규 대원 1100여 명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 주변 통학로와 생활 공간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개선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제도는 2023년 울산광역시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약 3000여 명의 어린이가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총 4362건의 위험 요소를 신고했으며, 이 중 78.6%인 3428건이 실제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년 대비 50.3% 증가한 수치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어른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 요소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발견하고 신고하며 개선 과정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책임감과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적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사회에는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는 평가다.

최근 한 어린이는 학교 앞 횡단보도 인근에 기울어진 진입 금지용 돌기둥을 위험 요소로 발견하고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했다. 이 어린이는 휴대전화를 보며 걷는 학생들이 돌기둥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신속한 개선을 요청했다.

신고 절차는 어린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안전신문고 앱에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활동 여부와 지역을 입력하는 메뉴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대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용 조끼와 배지 등 활동 물품을 지급하고, 안전 신고 실적을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고 다음 날 해당 지자체로 접수된 돌기둥 관련 민원은 이틀 만에 '수용' 처리되었으며, 빠른 시일 내 현장 확인 후 정비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처럼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발견부터 신고, 처리까지 신속하게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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