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헌혈, 생명 나눔의 기쁨 되새기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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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헌혈을 꾸준히 해왔으나, 2016년 3월 간 수치 문제로 헌혈이 제한된 이후 10년 동안 참여하지 못했다. 최근 건강을 회복하면서 대한적십자사 상담을 통해 헌혈이 가능함을 확인하고, '세계 헌혈자의 날'을 앞두고 헌혈에 다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헌혈 가능 판정을 받은 것은 건강 회복의 반가운 소식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특히 올해 4월부터 헌혈 절차가 개선되어, 간 기능 검사(ALT) 수치와 관계없이 헌혈 예약이 가능해지고 실시간 연동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헌혈 참여 문턱이 낮아졌다. 과거 헌혈 제한을 경험했던 이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기자는 전자문진, 신분 확인, 혈압 측정, 혈액 검사 등을 거쳐 최종 적격 판정을 받은 후 전혈 헌혈에 참여했다. 약 10분간 진행된 채혈 과정에서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혈액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깊은 의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헌혈 후에는 '헌혈은 사랑입니다', '헌혈하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문구를 보며 평소와 다른 감회를 느꼈다. 이번 헌혈은 아홉 번째였으며, 10년 만에 재개된 생명 나눔이었다. 더욱 뜻깊었던 점은 헌혈 기념품을 선택하는 대신 기부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기자는 혈액 나눔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인데, 기념품까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직장인의 경우 연말정산 시 기부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는 헌혈이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 잠시 시간을 내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혈액이기에 누군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더 많은 사람이 헌혈을 통해 따뜻한 생명 나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헌혈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과 더불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상태라는 사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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