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을 '소통의 리더십'으로 평가하는 내용의 글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정상국가로의 회복'에 주력했다고 분석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성장률이 상승했으며,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협력 관계를 복원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을 관통하는 특징으로 디테일, 투명성, 소통, 실용, 효능감을 꼽았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사안의 디테일에 밝고 국무회의 생중계 등을 통해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며, 타운홀 미팅과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문제 해결과 성과 창출을 우선시하는 실용적인 면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국정 운영 방식이 국민 다수의 효능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 방식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김 교수는 오늘날과 같은 속도와 복합성, 탈권위의 시대에는 신속성, 디테일, 투명성이 오히려 새로운 미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1세기형 리더십에는 기술 혁신에 대응할 정책적 식견과 정보 사회의 원심력에 대응할 정치적 소통 역량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막스 베버가 말한 열정, 책임감, 균형감각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행정 역량과 정치 역량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집권 2년을 맞아 이재명 정부가 '정상국가로의 회복'을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 전환(GX)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혁신하는 선도국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하며,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의 리더십'이 더욱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