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자유 수호 위한 인류사적 실험과 보훈의 중요성 조명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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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6.25 전쟁이 한국인들에게 현대사의 비극으로 다가오지만, 국제사회에서는 냉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결정적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사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한반도 분단을 고착화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소련(러시아)의 관계를 결정짓는 국제적 사건이었음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수많은 전쟁과 함께 해방 전후 한반도 비극의 기원이 되는 사건으로 기억된다고 전했다.
그는 1차 세계대전 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구상했으나 실패한 제국주의 국제질서 극복 노력이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을 통해 유엔 창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6.25 전쟁은 이러한 유엔의 집단 방어 원칙이 처음으로 구현된 성공적인 인류사적 실험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은 냉전의 비극뿐만 아니라, 윌슨주의라는 인류의 숭고한 동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최근 강대국 중심의 정치로 전쟁과 혼란을 겪는 국제정세 속에서,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에 대한 보훈 의식과 감사의 마음이 더욱 깊은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숭고한 희생이 인류의 새로운 이상향을 구현하려 했던 헌신으로 기억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글을 맺었다.
한편, 6.25 전쟁 76주년을 앞둔 지난 6월 24일, 경북 포항시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이 형 관장과 직원들이 포항여중전투 학도의용군명비 앞에서 묵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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