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묻지마 투자' 경계해야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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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 상장된 이 상품은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8개사가 참여하여 총 16개의 ETF 상품을 선보였다. 기존 지수 추종 레버리지 상품과 달리 분산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특정 기업의 실적이나 산업 환경 변화에 자산 전체가 그대로 노출되는 특징이 있다.
정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2시간의 의무 교육 이수와 1000만 원의 기본 예탁금 조건을 마련했다. 이수현 기자는 직접 교육 과정을 경험하며 정부의 제도적 안전장치가 투자자의 위험 인지 능력을 높이고 신중한 투자를 유도하려는 취지임을 밝혔다. 실제로 교육 이수 후 상장 전까지 9만 3000명에 달하는 예비 투자자가 교육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높은 수익률의 이면에 단기간에 발생하는 막대한 손실 위험과 장기 투자 시 치명적인 음의 복리 효과를 내포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일일 가격제한폭(±30%)을 고려할 때 이론적으로 하루 최대 60%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횡보장에서는 투자금이 야금야금 줄어드는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해 실제 수익률보다 낮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는 개별 주식은 18%의 이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오히려 20%의 손실을 기록한 사례도 보고되었다.
또한, 시장의 유동성 부족 시 순자산가치(NAV)와 시장 가격 간의 괴리율 위험도 주의해야 한다. 이 기자는 이러한 위험성을 경고하며,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적인 자산 증식이나 적립식 투자에는 부적합하며 단기 변동성 활용이라는 제한적인 목적으로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투자자 오인을 유도하는 과장 광고를 엄격히 단속하고, 상품 위험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적 조치를 강화하는 등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 스스로 철저한 공부와 자기 통제를 바탕으로 현명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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