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이 우상숭배가 되는 것은 현대의 가장 큰 함정 중 하나”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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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는 성경적, 신앙적 관점에서 수십 년간 문화를 다뤄왔다. 그는 이전 세대에 비해 종교에 대한 편견이 적은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가 단호하게 거부했던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 ‘프로테스탄테 디지털(Protestante Digital)’은 스페인 전역에서 700명 이상이 참석한 GBU 포럼에서 세고비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포럼은 세대, 증언, 문화에 대해 논의하기에 적합한 장소였다.
세고비아는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는 종교적인 것에 면역력이 있었다. 로마 가톨릭 학교에서 교육받고, 입문 의례를 통해 교회와 연결되었지만, 깊이 회의적이었으며 영적으로 완전히 자신을 닫아버린 세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페인의 정치적, 문화적 격변기였던 전환기는 기독교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는 개방적인 사회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다음 세대는 그러한 부담에서 벗어났지만, 그 역시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고비아는 최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시티 투 시티(City to City)’ 기독교 사역 모임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유럽 여러 도시의 설교자들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적인 개방성은 있지만, 성경 지식이 거의 없는 세대라고 진단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성경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관심은 있다고 세고비아는 말했다.
스페인의 일부 문화계 인사들이 신앙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보며, 이것이 일시적인 유행인지 아니면 더 깊은 것인지 묻는 이들이 많다. 세고비아는 과거에도 영적인 개방의 물결이 있었다고 믿는다. 그는 팝스타 로살리아(Rosalía)와 같은 인물들이 1980년대 마돈나(Madonna)가 촉발했던 현상의 최신 표현이라고 보면서도, 더 구조적인 징후들도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이념의 위기, 소비주의의 피로감, 사회적 양극화가 다른 현실에 대한 개방성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고비아는 새로운 종교적 관심에 대한 설명으로 기회주의나 상업주의를 배제했다. 그는 자신의 신앙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은 복음 메시지를 모호한 영성 형태로 적응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고비아는 “우리는 죄인들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알고 전한다. 그분을 불분명한 영성으로 축소하는 것은 실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세고비아의 이러한 진단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영적 갈증을 일부 반영하지만, 복음의 본질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사역이 우상숭배가 되는 것’에 대한 경고는, 성경적 가르침에 기반한 명확한 신앙 고백 없이 사회적 트렌드에 영합하려는 시도가 복음의 순수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성경적 세계관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과 훈련의 부족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교회가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진리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도록 성도들을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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