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해치우는' 수준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 맺는 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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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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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으로 메마르거나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 때, 우리는 말씀과의 시간을 피하거나 의무감에 따른 형식적인 열심, 즉 '해치우자'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 이 경우, 양심의 가책을 무시한 채 몇 장을 빠르게 훑어보고는 그날의 시급한 일들로 넘어가기 쉽다. "적어도 나는 무언가를 읽었으니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데."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이 인간관계에서 만족을 줄 수 있을까? 배우자나 자녀와 몇 분간 산만하게 떨어져서 시간을 보낸다면, 그 관계가 따뜻하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목록에서 항목 하나를 체크하는 것에 그치고 하나님과의 의미 있는 관계 맺음이 없는 개인적인 성경 읽기에 만족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부지런하고 규칙적으로 읽어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 우리가 적대적인 환경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유혹이나 자기 의존에 취약하게 만들려는 메시지로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한다. 둘째, 우리의 필요가 절박하기 때문이다. 신자로서 성장할수록 우리의 죄 문제가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께 얼마나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지를 더욱 깨닫게 된다. 셋째, 우리의 하나님이 선하시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은 그분과 관계를 맺고, 그분을 알아가며, 그분의 놀라우심을 계속 파악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곧 생명이며, 우리는 그분의 선하심을 다 묘사할 수는 없지만, 그분의 말씀 안에서 시간을 보낼 때 그분을 더 가까이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경건하고 관계적으로 읽어야 한다. 어떤 이들은 분석적인 접근을, 다른 이들은 의식적인 읽기 습관을 선호할 수 있다.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되든,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성경을 경건하고 관계적으로 읽는 것이어야 한다. 이때 두 가지 핵심 질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해 내게 무엇을 말씀하고 싶어 하시는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오늘 내 삶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기를 원하시는가?' 성경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인격, 마음, 성품, 그리고 가치관의 계시이다. 우리는 주로 정보나 지식, 신학적 정교함을 찾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분을 찾고 있다.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만날 때, 우리 삶에도 변혁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핵심 질문은 더욱 개인적이고 관계적이며 경건한 성경 읽기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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