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정, 15세 미만 아동보다 반려동물 더 많아… 저출산·1인 가구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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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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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반려동물 증가는 유럽의 심각한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유럽 대륙의 어떤 나라도 여성 1인당 출산율 2.1명이라는 인구 대체율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불가리아(1.72명)와 프랑스(1.61명)가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유로스타트(Eurostat) 자료에 따르면, 유럽 가정의 0세에서 14세 사이 아동 수는 140만 명에 불과하다. 이는 반려동물 1마리당 15세 미만 아동이 평균 0.4명꼴이며, 북마케도니아와 몬테네그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반려동물이 아동 수를 앞지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반려동물인 개만으로도 15개 유럽 국가에서 15세 미만 아동 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결혼율 감소, 출산율 저하,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가 반려동물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현상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급성장으로 이어져, 유럽에서는 매년 사료 판매에만 약 290억 유로, 액세서리 및 관리 용품에 250억 유로가 지출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스페인과 같이 반려동물의 양육권 분할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오는 등, 유럽 각국은 반려동물 관련 법규를 정비해 나가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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