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와 사랑, 증오 극복의 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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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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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 자신도 러시아계 독일인으로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증오와 혐오감으로 가득 찼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1941년 시베리아-카자흐스탄 강제 이주 마을에서 태어나, 가족들이 집에서 쫓겨나 가축 수송 열차에 실려 시베리아로 추방당하는 참혹한 경험을 했다. 할아버지와 친척들이 죽임을 당하고, 가족들은 광야에 버려져 죽어가도록 방치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나았을 것이며 빨리 묻히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주변의 모든 소련인들을 증오했으며, 특히 카자흐인, 유대인,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심지어 자신과 같은 독일인들까지도 가장 증오스러운 존재로 여겼다고 밝혔다. 소련 정치인들이 그의 삶을 가장 힘들게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기독교인이 되어 에스토니아인 회중 교회에 다니면서도 깊은 반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소련 군 복무를 거부하며 지옥과 같은 경험을 했고, 이때 그의 가족에게 끔찍한 운명을 안겨주었던 바로 그 민족들의 대표자들을 다시 마주해야 했다. 그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서 평화주의자가 되었지만, 굴욕이 심화되면서 마음속으로는 그 괴물들을 모두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고백했다. 그의 내면에서 자라나는 증오는 더욱 깊어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지만 라이머는 이러한 고통과 증오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와 사랑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상처를 치유하고 증오를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믿으며, 이러한 메시지가 유럽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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