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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A 보고서, 교육·가정·가치관 위기 경고… “사회 전반의 문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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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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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최신 보고서가 수학, 읽기, 과학 등 전반적인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의 성적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 제이미 레나스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사회 전반의 위기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이번 PISA 보고서는 15세 학생들의 수학, 읽기, 과학 분야의 학업 능력과 지식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91개 국가 및 지역에서 76만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과학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국가 전반에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수학과 읽기 영역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세 과목 모두에서 '저성과자'로 분류되는 학생의 비율이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 점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으나, 수학 점수는 2015년 대비 22점 하락했으며, 읽기 점수는 같은 기간 28점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지역은 중국 베이징,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싱가포르, 마카오였으며, 그 뒤를 이어 중국 타이베이, 일본, 한국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에스토니아와 영국만이 최상위 10위권에 포함되었다. 아일랜드, 스위스, 폴란드, 핀란드, 오스트리아, 체코는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반면, 크로아티아, 룩셈부르크, 몰타, 그리스, 루마니아, 키프로스, 스페인, 불가리아 등은 모든 과목에서 OECD 평균 이하의 점수를 기록했다. 포르투갈,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상당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역대 최저 성적을 기록했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2022년과 2025년 사이, 사회경제적 격차의 축소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향상보다는 오히려 고소득층 학생들의 성적 하락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 인공지능(AI)의 과도한 사용, 교사 부족 현상 등이 학업 성취도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ECD 사무총장 마티아스 코먼은 “PISA 2025 결과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하락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 시급함을 보여준다”며, “가장 성공적인 교육 시스템은 더 적은 영역에 깊이 투자하고, 교사들에게 투자하며,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학생과 학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기술과 AI는 학습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는 대체재가 아닌 목적에 맞게 사용될 때에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번 PISA 보고서가 제시하는 교육 환경의 위기가 단순히 학업 능력의 저하를 넘어, 가정의 해체와 가치관의 혼란이라는 더 근본적인 사회 문제와 연결되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전인 교육의 부재가 학생들의 정체성 혼란과 학업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AI와 같은 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존엄성과 영적 성장을 대체할 수 없음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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