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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독교 스카우트, 신앙과 공동체 속 야영 문화 꽃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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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8 08:20

본문

보도사진
스웨덴 남부 베스테르예틀란드주 샐레르회그에서 열린 '파트룰릭스(Patrullriks)' 캠프에 1,3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자원봉사자들이 모였다. 3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스웨덴 전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캠프는 수백 개의 텐트가 질서정연하게 펼쳐진 가운데 시작됐다. 각 스카우트 그룹은 자신들만의 작은 마을을 형성했으며, 나무 기둥으로 만든 삼각대와 타폴린으로 조리 공간을 마련했다. 텐트마다 국기와 자체 제작한 깃발이 걸려 있어 각 그룹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이른 아침, 옅은 안개가 걷히고 햇살이 텐트 천을 비추기 시작했다. 아직 서늘하고 습한 공기 속에는 풀과 흙의 신선한 냄새가 묻어났다. 이때 낡은 나팔 소리가 캠프에 울려 퍼졌다. 금관악기 밴드가 연주하는 기상 나팔 소리는 군대식의 경쾌함과 함께 이른 아침 공기에 부드럽고 아름답게 퍼져나갔다.

텐트 지퍼가 열리고 잠에서 깬 스카우트 대원들이 아침을 맞았다. 아직 잠든 대원들을 깨우기 위해 냄비와 국자를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지도자가 화덕에 장작을 넣으며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스스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이것이 바로 파트룰릭스다.

지난 8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프는 스웨덴 스카우트 운동의 오랜 전통으로, 1960년대부터 이어져 왔다. 샐레르회그에서 캠프가 열린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파트룰릭스는 단순한 대규모 스카우트 캠프를 넘어선다. 이곳은 야외 활동, 공동체 생활, 그리고 신앙이 의도적으로 결합된 기독교 스카우트 캠프다. 이번 캠프는 스웨덴 교회 내 선교 운동인 EFS(Evangelical Fosterlandsstiftelsen)의 아동 및 청소년 운동인 '솔트 스카우트(Salt Scout)'가 주관했다. EFS는 스웨덴 교회 내 선교 운동으로, 이번 캠프에는 침례교, 감리교, 오순절교 등 다양한 기독교 전통의 스카우트 그룹이 참여했다.

스웨덴 스카우트 운동 내 기독교의 존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EFS는 스웨덴 교회 내 선교 운동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파트룰릭스 캠프는 기독교 신앙을 스카우트 활동과 통합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며, 젊은 세대에게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건강한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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