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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ty International UK, 기독교 단체를 '반인권'으로 규정한 보고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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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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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영국 지부(Amnesty International UK)가 기독교 단체들을 '반인권(anti-rights)' 단체로 규정한 보고서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하고 이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보고서는 영국 내에서 기독교 단체들을 포함한 117개 단체가 "인권 보호를 후퇴시킨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제앰네스티 영국 지부는 "이 브리핑이 인권 단체의 입장을 일관성 있고 정확하게 반영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내부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웹사이트에 게시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언어 사용"이 단체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아 신속하게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인권 보호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적용될 때 가장 강력하며, 어떤 공동체도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존엄성과 권리를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성의 권리와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포함한 "모든 인권을 옹호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삭제된 보고서는 영국복음주의연합(UK Evangelical Alliance), CARE, 크리스천 인스티튜트(Christian Institute), 크리스천 컨선(Christian Concern), 프리미어 크리스천 뉴스(Premier Christian news) 등 다수의 기독교 단체를 포함한 117개 단체를 명단에 올렸다. 보고서는 이들 단체를 법률 및 실제에서 인권 보호를 약화시켜 인권을 제한하려는 "반인권 행위자"로 정의했다.

해당 기독교 단체들은 성별 비판 그룹, 낙태 반대 단체 등과 함께 '극보수 기독교 정책 및 옹호' 범주에 포함되었다. 보고서는 이들이 "서로 다른 이슈에 대해 활동하지만 유사한 목표를 공유하고 인권 보호를 후퇴시키려는 노력을 종종 지지하는 단체 네트워크인 더 넓은 반인권 생태계의 일부를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가 기독교 단체들의 복잡한 신학적, 윤리적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단편적으로 해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인권의 개념을 세속적 관점에서만 접근하여 발생한 오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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