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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여름 학교, 유럽 이해에 대한 복음주의자들의 '사각지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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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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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오는 7월, 유럽의 기독교 가치와 복음주의자들이 유럽을 이해하는 데 있어 직면한 '사각지대'를 조명하는 여름 학교가 개최된다. 슈만 유럽 연구 센터(Schuman Centre for European Studies)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주간의 대화형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슈만 유럽 연구 센터를 이끄는 제프 파운틴(Jeff Fountain)은 복음주의자들이 신학적, 역사적 이유로 유럽에 대해 '사각지대'를 가지고 있으며, 지역 교회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변화하는 사회, 이념, 경제, 기술 트렌드 속에서 기독교 신앙이 과거에 어떻게 유럽을 형성했으며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운틴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공적 영역에서의 참여로부터 물러날 때, 다른 가치를 가진 이들에게 미래를 맡기게 된다고 경고하며, 지역, 국가, 유럽 차원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에 대한 도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여러 나라의 영향력 있는 기독교 지도자들과 함께 이러한 지식 격차를 성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학교는 영어로 진행되며 네덜란드 외부 참가자도 환영한다. 프로그램은 '도시 참여'(7월 13-17일), '공적 영역 참여', '유럽 참여'(7월 27-31일)의 세 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첫 두 모듈은 암스테르담에서, 마지막 모듈은 암스테르담에서 시작하여 브뤼셀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개별 모듈 또는 전체 모듈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

매일 아침 성경 공부와 기도로 시작하며, 이후 대화형 강연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암스테르담이나 브뤼셀에서 유럽 연합(EU) 기관 방문 등 현장 활동이 포함된다. 영화 상영, 토론, 비공식 대화 등도 마련되어 있으며, 숙박은 암스테르담과 브뤼셀의 YWAM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도시 선교, 다양한 수준의 정치 참여, 사회 정의 활동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받게 된다. 연사로는 암스테르담 교회 네트워킹 리더인 피트 브링크스마(Piet Brinksma)와 유르옌 텐 브링크(Jurjen ten Brinke), 그리고 저서 'Gea Gort'의 저자인 기어 고르트(Gea Gort) 등이 참여한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유럽의 복잡한 역사적, 성경적 맥락을 간과하고 복음주의자들이 유럽을 이해하는 데 있어 '사각지대'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시각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에서는 유럽의 세속화와 기독교적 가치의 쇠퇴를 막기 위한 복음주의자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이러한 참여가 성경적 원칙에 기반해야 하며, 특정 정치 세력이나 이념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없이 단편적인 접근은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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