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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6세 미만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 교회 공동체 역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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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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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영국 정부가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접근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독교 공동체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027년 초부터 시행될 이번 금지 조치가 브라질, 호주 등과 같이 아동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정책은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온라인 소통 채널 접근을 제한하게 된다.

이번 발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회생활의 상당 부분을 영위하는 청소년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다수의 연구에서 소셜 미디어 사용과 청소년 정신 건강 악화 간의 연관성이 나타났지만,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복음주의연합(Evangelical Alliance UK)의 정책 고문인 마크 길모어(Mark Gilmore)는 올해 초 발표한 글에서 이러한 규제에 대한 논쟁을 분석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영국 정부의 발표에 따라 복음주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교회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길모어 고문은 “목회자와 청소년 리더들이 교회 내 청소년들과 소셜 미디어 사용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는 우리가 추구하는 관계에 좋은 보완재가 될 수는 있지만, 대체재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며, “기독교인들은 현실적인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청소년들이 친구 관계를 위해 소셜 미디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호주에서의 금지 조치 사례처럼, 청소년들은 온라인에 투자했던 시간을 현실 세계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고립감과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길모어 고문은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온라인 정체성을 넘어 인정받고 사랑받는 공간으로서 청소년 클럽, 캠프, 선교 활동 등이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청소년들에게 오랫동안 박탈당했던 실제 공동체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선교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관계 형성에 대한 어려움을 간과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활동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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