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한 시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가 마치 어린아이가 상대를 굴복시키고 굴욕감을 주는 검투 시합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X. 마누엘 수아레스는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의 '위대한 미국'이 고대 로마 제국과 같은 이교도 제국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는 사람과 국가 간의 관계에 대한 왜곡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독립 기념일을 자신의 생일과 연관 짓고,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석상처럼 자신을 신격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한, 트럼프의 국제 관계 접근 방식이 비양심적인 사업가와 같으며, 우크라이나를 배신하고 베네수엘라의 델시 로드리게스에게 통치를 맡기는 듯한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가 거대한 힘을 휘두르는 미성숙한 아이처럼, 항상 공격하고 필요하다면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승리 내러티브를 강요한다고 묘사했다. 이러한 위협의 반복은 미국의 신뢰도를 떨어뜨렸으며, 도덕적 권위의 기준점으로서의 역할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적 또는 군사적 힘으로 국가가 위대해 보일 수 있지만, 진정한 위대함은 도덕적 권위를 성취할 때 온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내세우는 '위대한 미국'은 건국의 아버지들이 제국에 맞서 싸워 1776년 7월 4일에 탄생한 위대한 미국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수아레스는 과거 미국이 기독교적 원칙에 기반하여 위대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민자 부모를 가족과 분리하고 아동을 구금 및 추방하는 현재의 정책과 대비를 이룬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건국 문서들을 성경을 읽으며 세계 최초의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초안을 작성했고, 헌법이 "나, 대통령"이 아닌 "우리, 국민"으로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이러한 비판은 역사적, 성경적 복잡성을 간과한 단편적인 시각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일부에서는 국가의 지도자가 때로는 단호하고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며, 이것이 반드시 기독교적 가치와 상충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또한, 국제 관계에서의 실용적인 접근이 반드시 도덕적 권위의 상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각 상황에 맞는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경은 또한 정의와 질서를 위해 권위를 존중할 것을 가르치며, 지도자의 역할은 복잡한 문제들을 다루는 데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