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164명 사망·1천명 부상…교회 무너지고 성도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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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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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발생한 첫 번째 지진은 오후 6시 4분경 수도 카라카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야라쿠이 주 산펠리페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두 번째 지진은 이보다 더 강력한 규모 7.5로 북쪽의 유마레 인근에서 발생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에 나섰다. 그는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라 과이라, 미란다, 아라과, 카라보보, 팔콘 주 등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하며, 20회 이상의 여진이 감지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공항 시설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폐쇄되었다고 덧붙였다.
수도 카라카스 차카오 자치구의 구스타보 두케 시장은 8층 건물과 12층 건물이 붕괴했다고 보고했다. 수도 카라카스 인근 바루타 자치구에서는 건물 붕괴로 3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진 발생 후 카라카스, 라 과이라 등 여러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진 직후 베네수엘라와 인근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으나, 이후 해제되었다.
베네수엘라 지진 연구 재단(Funvisis)은 카리브판과 남미판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베네수엘라가 복잡한 지질학적 환경에 놓여 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지진 활동이 발생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지진으로 라 과이라 지역의 '아눈시아도라 데 시온' 복음주의 교회도 무너져 내렸다. 현지 목회자 카를로스 아리즈멘디는 자신이 구조 작업을 벌여 한 소녀를 구출했지만, 여전히 많은 성도들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심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베네수엘라의 복음주의 교회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국가를 위한 기도를 호소하고 있으며, 국내외 많은 복음주의 단체와 교회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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