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성경적 가치 기반의 윤리적 규범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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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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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열린 'AI 시대의 건강과 웰빙' 대화에서는 AI가 인간 중심의 가치와 공동선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 자리에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 및 사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교황 레오 14세가 최근 발표한 회칙 'Magnifica humanitas'(숭고한 인류)에서 AI를 21세기 도덕적, 사회적 도전 과제로 규정한 점이 여러 연설에서 언급되었다. 회칙은 AI가 의료, 교육, 통신, 과학,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막대한 이점을 가져올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을 데이터, 효율성, 이윤, 알고리즘 통제로 환원시키는 시스템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교황은 인간의 창의성과 과학적 독창성을 공동선에 기여할 수 있는 선물로 인정하면서도, 기술은 결코 인간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되며 항상 인간의 종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적 힘만이 인간의 성취와 구원, 의미와 도덕성, 초월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기술의 우상숭배' 유혹에 인류가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의 존엄성은 생산성이나 지능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브뤼셀 대화 참가자들 역시 AI의 윤리적 거버넌스를 위해 국제 협력, 민주적 감독, 투명성, 책임성, 도덕적 성찰을 촉구하는 교황의 메시지에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AI 시스템이 경제, 여론 형성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지하고, 인간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A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간 존엄성의 근거를 오직 '하나님의 형상'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역사적, 성경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 시각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과 적용에 있어 인간의 자유 의지와 책임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균형 있게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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