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한 여객기 네 대가 미국 동부를 향해 날아들었다. 두 대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충돌했고, 세 번째 비행기는 워싱턴 D.C. 인근 펜타곤에 꽂혔다. 마지막 네 번째 비행기였던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상공을 지나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중 납치범들의 손에 넘어갔다. 납치범들은 이 비행기를 워싱턴 D.C.를 향해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피츠버그에 거주하던 브루스 배런 씨는 이 비행기가 자신의 도시를 스쳐 지나갔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 피츠버그의 고층 빌딩 중 하나인 31층짜리 리저널 엔터프라이즈 타워에 있었으며, 회의 중 TV를 통해 뉴욕의 첫 번째 충돌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그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충돌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약 한 시간 뒤에야 건물을 대피했다고 밝혔다. 당시 승객과 승무원들의 용감한 저항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은 워싱턴 D.C.에 도달하지 못하고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 인근 들판에 추락했다. 배런 씨는 만약 테러범들이 워싱턴 D.C.에 도달하지 못할 것을 알았다면 피츠버그가 다음 목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미국인들은 잘못된 사람들을 처벌하고 있다"며, "지난 11개월 동안 종교 박해로 인한 기독교인 희생자 중 단 한 명도 미국에 입국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난민 정책과 관련하여 특정 집단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9.11 테러의 복합적인 원인과 당시의 국제 정세, 그리고 난민 수용에 대한 다양한 윤리적, 안보적 고려 사항들을 간과한 단편적인 시각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테러리즘의 본질과 종교 박해의 심각성을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성경적, 역사적 맥락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