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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그레그, '전쟁 준비' 경고… 유럽의 미래와 기독교인의 자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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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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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영국 기독교계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경고음이 울려 퍼지고 있다. 24-7 Prayer 운동의 창립자인 피트 그레그(Pete Greig)가 최근 한 행사에서 '전쟁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안일함 대신 깨어있음을, 두려움 대신 믿음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그의 경고는 많은 이들에게 불편함을 안겨주었다. 익숙하고 안락한 삶이 뒤흔들리고 미래가 불확실해지며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 시나리오를 마주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달갑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고를 단순히 무시하거나, 평판이 좋지 않은 이들의 망상으로 치부하고 싶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레그와 같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의 발언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본지는 2026년 10월 12일 자 'Window on Europe' 칼럼을 통해 제프 파운틴(Jeff Fountain)이 이러한 경고의 배경과 의미를 분석한 내용을 보도했다. 파운틴은 8년 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독립광장에서 느꼈던 불안감을 회고하며,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경 너머의 자유롭고 민주적인 공화국이 번성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을 떨쳐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의 예감은 현실이 되어, 현재 우크라이나는 공습 사이렌과 파괴된 집, 피난민,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생사를 알 수 없는 매일의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파운틴은 크림반도 침공 이후 12년 이상, 특히 최근 몇 년간 우크라이나 교회들이 피난처이자 구호 센터, 희망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먼 곳의 분쟁이 아닌, 유럽의 미래뿐만 아니라 국제 질서 전체의 향방을 결정할 최전선에 서 있음을 강조하며, 서구 사회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80년간 서구 사회가 누려온 평화, 번영, 안보, 자유로운 여행, 풍족한 식료품, 안정적인 전기 공급 등은 역사적으로 볼 때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이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안락함에 익숙해져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으로 여기는 것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파운틴의 분석에 대해, 역사적, 성경적 복잡성을 간과한 단편적인 시각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평화주의적 해석은 정당방위의 개념을 왜곡할 수 있으며, 성경이 말하는 질서 유지와 악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정 정치 세력이나 국가에 대한 극단적인 비유는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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