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점장에서 계시록 전문 목사로... ‘80억 영혼 깨우는 사명’ 품은 추원식 목사
10살 신비체험부터 73세 종말 사역까지 ‘하나님의 예비된 추수의 종, 계시록의 사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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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추원식 목사의 이력은 평범하지 않다. 기업은행 지점장까지 지낸 성공한 은행원이었던 그가 20여년 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학의 길에 들어선 이유는 무엇일까. 더욱 특별한 것은 그가 ‘계시록 전문 사역자’로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10살에 신비한 빛의 체험을 한 후, 은행원 시절을 거쳐 현재 국제문화예수선교회(대표 임영술 목사)에서 계시록 영화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불교 집안에서 받은 신비한 부르심
추 목사의 신앙 여정은 남다른 배경에서 시작됐다. “저는 유교, 불교가 투철한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머니, 할머니를 따라 시골 앞산 700여 미터 고지에 있는 절에 다니며 불공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죠.”
그런 그에게 10살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초등학교 3학년 6월 중순, 보리타작 하는 아주 맑은 날이었습니다. 집 마당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밝은 한 줄기의 빛이 순식간에 제 가슴 속으로 빨려 들어오는 환상을 체험했습니다.”
이후 충청도에서 이사 온 사촌 동생들이 부르는 찬송가를 듣고 마음이 이끌려 몰래 따라 부르게 됐다. “어느 누구의 전도도 받지 않았지만 주님께서 그냥 저를 찾아오셨다는 것을 믿음이 들고 나서 알게 됐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광주로 전학 와서는 스스로 교회를 다녔고, 1971년 4월 11일 봉천동 신광교회에서 세례받기까지 누구의 인도도 없이 새벽기도에 빠지지 않고 다니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
추 목사는 주경야독으로 건국대 경영학과와 외국어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원 동기 50여 명 중 정식 논문이 통과돼 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7명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노력형입니다.”
추 목사는 은행원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로 교회를 섬기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사명인 줄 알았다. 특히 벽제에 있는 희망맹아원을 10여 년간 다니며 후원회장으로 섬겼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다른 길로 부르고 계셨다. 23년간 섬기던 교회 담임목사로부터 세 차례나 신학 공부를 권유받았고, 20여 명의 목사님들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면 한결같이 “하나님께서 급하시다, 빨리 신학을 공부해 주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기도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고집스럽게 거부했다. “나 같은 죄인이 어떻게 감히 종의 반열에 설 수 있느냐며 거부했습니다. 그것이 겸손인 줄 알았으나 하나님 앞에 불순종의 큰 죄를 범했음을 늦게 알고 회개했습니다.”
계속된 불순종에 주님은 물질로 징계하기 시작했다. 목사, 장로, 집사 세 사람에게 이용당해 수십억 원에 가까운 돈을 잃게 됐다. “유라굴라의 폭풍 속으로 말려 들어가 죽기 일보 직전까지 이르렀습니다.”
견딜 수 없어 천보산 기도원에 6개월간 밤 집회를 다니며 부르짖어 기도하던 중 마가복음 10장 29-30절과 사도행전 20장 24절 말씀을 받았다. “신학을 공부하기로 주님과 약속하고 마음으로 결정하니 유라굴라 폭풍이 잠자듯이 잠잠해지는 영감을 얻었습니다.”
마침 은행 본부에서 희망퇴직 공문이 내려왔고, 남은 임기까지의 급여를 한번에 받을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으로 퇴직 후 13년여 동안의 장로직을 내려놓고 신학교에 입학했다.
-계시록, 종말 성도를 위한 생명의 말씀
추 목사가 특별히 계시록 사역에 집중하게 된 배경은 어린 시절부터의 소명과 관련이 있다. “어렸을 적부터 종말론에 관한 책들과 세계 유명한 사람들이 쓴 예언서, 계시록 말씀이 꿀같이 달아 아주 즐겨 읽고 깊은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는 자신을 “만세 전부터 하나님께서 종말, 이때 추수의 종으로 쓰시기 위해 택하신 자”라고 확신한다. “목사가 되어 교회를 개척함과 동시에 목사님들을 초청해서 계시록 말씀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책상에 앉아 매일 8시간 이상 책을 써도 전혀 피곤하지 않고 기쁘고 즐겁기만 했습니다.”
도봉산 기도처에서 7년여 동안 매일 기도하던 중 주님의 음성을 수차례 들었다며, “확실한 추수의 종의 사명자임을 저는 확실히 알고 믿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시록을 “하나님께서 종말 성도들을 위해 주신 생명의 말씀이며 영원한 복음, 천국복음”이라고 정의한다. “한국교회는 종말 성도들을 위해 기록된 계시록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하며, 우리 주님 재림의 때가 심히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모든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추 목사는 백석교단을 이탈한 배경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2013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C 제10차 총회에서 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이 언론 홍보담당 상임위원장 직을 맡은 것에 격분해서 백석총회를 탈퇴했습니다.”
그는 WCC와 WEA, NCCK를 “요한계시록 17장과 18장에서 말하는 영적 음녀들이 모여있는 처소”라고 규정하며, “예수 외에도 구원이 있다는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는 WCC, WEA, NCCK는 하나님의 심판 대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계시록 18장 4-5절 말씀에서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서 그들이 짓는 죄를 짓지 말고 그들이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절대로 그들과 함께하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는 영적으로 깨끗하고 WCC에 가담되어 있지 않는 합동연합총회에 소속돼 있다.
-80억 영혼 깨우는 계시록 영화
추 목사가 국제문화예수선교회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특별하다. 2022년 10월 12일 핸드폰 문자로 계시록 영화 제작에 대한 설명회 참석을 초청 받았지만 처음엔 시큰둥했다. 그러나 새벽기도 중 하나님께서 “계시록 영화를 만든다는데 왜 시큰둥하느냐”며 책망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조운행 작가님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셔서 ‘내가 너를 살려줄 터이니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일할 수 있느냐’는 하나님의 물음과 ‘요한계시록을 영화로 만들어 잠자는 영혼들을 깨우치는 일을 하라’는 음성을 듣고 살아나셔서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정확한 뜻입니다.”
그는 “마라나타 영화는 반드시 만들어질 것이며 벤허보다 더 위대한 영화가 될 것”이라며 “예수님의 재림을 알리는 영화, 인류 최후 불후의 명작이 될 것임을 확실히 믿기에 영화 제작을 돕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제 아내가 기도 중에 “내가 기뻐하노라! 내가 기뻐하노라! 전심전력을 다하라!”는 주님의 우렁찬 큰 음성을 들었다며, “요한계시록을 영화로 만드는 일에 참여한 것을 큰 기쁨이요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정부에 있는 면류관교회는 신학교 학장으로 섬기고 있는 부인 임윤경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고, 추 목사는 돕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저는 무엇이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나에게 맡겨준 사명, 직분을 어떻게 잘 감당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가 저의 삶의 목표입니다.”
두 사람의 비전은 명확하다. “오직 계시록의 말씀을 전 세계 모든 민족에게 전하는 일”이다.
추 목사는 “세계 모든 민족에게 계시록의 말씀을 전하다가 순교의 제물로 드려지는 일과 요한계시록을 영화로 만들어 80억 명의 잠자는 영혼들을 깨워서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모든 성도들로 하여금 계시록의 말씀으로 신부단장을 잘 준비토록 가르치는 사역”이라고 자신의 사명을 정의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사역을 감당하는 중에 계시록 13장 10절 말씀과 같이 감옥에 사로잡혀 간다 할지라도 단두대 위에서 우리의 목이 달아난다 할지라도 감사함으로 기뻐하며 주님 앞에 나가길 소망한다”며 순교까지 각오한 사명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