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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의 저주를 끊어버리고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다”
춘천하누리교회 홍인선 목사의 영적 여정과 국제예수문화선교회 사역

마라나타 기자
작성일 2025-05-12 19:17

본문

우리 아버지는 절을 지어주시고, 매일 아침 목탁 소리에 잠을 깨곤 했어요. 어머니는 하얀 소복을 입고 물그릇 앞에서 기도하셨죠. 어린 시절 저는 방바닥에서 50cm나 떠오른 물사발을 목격했습니다. 그만큼 우상숭배가 강한 집안이었습니다.”

홍인선 목사는 1957년 충청남도의 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외형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었으나, 영적으로는 깊은 어둠 속에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홍 목사가 태어난 해에 아버지가 교회를 위해 행랑채를 내어주었다는 사실이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며 인연을 맺은 지인의 권유로 내어준 그 행랑채에서 3년간 예배가 드려졌고, 갓난아기였던 홍 목사는 목사 부부의 보살핌을 받았다.

그러나 마을에 3년간 가뭄이 들자 주민들은 서당귀신을 끌어들여 산신령이 진노했다며 교회 퇴거를 요구했다. 아버지는 고민 끝에 강변 둑에 200평 땅을 내어주고 교회를 새로 지어주었다.

죽음의 문턱에서 들은 교회 종소리

불행히도 어린 홍 목사는 결핵에 걸려 3년간 격리된 채 투병했다. 죽음과 삶 사이를 오가며 무수히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따뜻한 봄날, 격리된 방에서 땡그랑 땡그랑듣기 좋은 소리가 들렸어요. ‘나도 안 아프면 저기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 소리를 들은 후 어느 날, 힘이 나기 시작했어요. 하나님께서 교회 종소리로 제 영혼을 깨우신 거예요.”

이것이 홍 목사의 첫 번째 영적 경험이었다. 교회 종소리는 죽음의 문턱에 있던 어린 영혼에게 생명의 소망을 심어주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신앙의 여정은 훨씬 나중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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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하누리교회 성도들>

우상숭배의 저주와 가문의 몰락

성장 과정에서 홍 목사의 가정은 점차 몰락의 길을 걸었다. 집 마당에 있던 큰 소나무가 벼락에 맞아 잘려나가자 마을 사람들은 집을 지키던 이무기가 떨어졌다며 재앙을 예고했다. 실제로 그 후 가족들에게 연이은 불행이 닥쳤다.

우리 농사일을 해주는 아저씨가 마차 사고로 3년간 병원에 있었고, 아버지는 지붕 수리 중 낙상했죠. 큰오빠는 사업에 실패해 가문의 재산을 날렸어요. 한때 부유했던 우리 가문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결혼 후 홍 목사는 의상디자인을 배워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고객이 옷 수선을 부탁하며 교회 이야기를 했고, 호기심이 생긴 홍 목사는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말씀을 통한 회심과 깨달음

처음 교회에 갔을 때, 출애굽기 205~6절 말씀이 제 심령에 꽂혔어요. ‘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니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홍 목사는 이 말씀을 통해 자신의 가문이 겪은 불행의 영적 원인을 깨달았다. 고향 마을의 부유했던 집안들이 우상숭배로 인해 모두 망한 것을 생각해보니,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확신하게 된 것.

동시에 믿음으로 저주의 사슬을 끊고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도 보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교회만은 죽기 살기로 다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심한 핍박으로 이어졌던 신앙 여정

남편은 하나님이 저를 이 자리까지 세우는 데 쓰신 인생의 막대기였어요.” 결혼 생활 초기, 홍 목사는 남편과 가족들로부터 심한 핍박을 받았다. 반대로 기도의 갈망은 홍 목사를 새벽기도와 산 기도로 이끌었다. 25년간 산 기도를 다니며 영적 훈련을 받았고, 귀신의 방해와 두려움을 이겨내며 기도의 사람으로 성장했다.

귀신의 세계와 영적 전쟁이 실제로 있음을 체험했습니다. 29살 때는 실제로 죽었다가 살아나며 천국을 경험했죠. 요한계시록처럼 천사들이 내려와 저를 데려갔고, 주님 앞에서 두 딸을 위해 간구했더니 다시 보내주셨어요.”

다양한 목회 사역과 실패를 통한 성숙

홍 목사 부부는 서울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했다. 알코올 중독자와 정신질환자를 위한 사회복지센터, 요양원, 어린이집, 방과후 공부방 등 다방면의 사역을 펼쳤다.

신학교 사역을 하다가 믿었던 목사들에게 배신당해 신학생들을 모두 뺏겼습니다. 요양원 운영비를 교회에 쏟아부었지만, 결국 모든 것이 무너지기 시작했죠.”

실패와 좌절 속에서 홍 목사는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했다.

그래서 홍 목사는 이렇게 고백했다. “40여년 살면서 흘린 눈물보다, 목회 실패 후 깨닫는 과정에서 더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되도록 기도하셨다는 말씀을 실제로 체험했죠. 옷을 찢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찢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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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역사회를 위해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봉사활동하는 모습>

마라나타 영화선교와 국제예수문화선교회와의 만남

5년 전, 국제예수문화선교회와 인연을 맺게 된 홍 목사는 작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마라나타 영화선교에 동참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영화나 코인에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나 마지막 시대에 더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지역에 다단계 코인으로 인생이 망가진 분들이 많아요. 그들을 온전한 길로 인도하는 것이 제 사명이라 생각했죠.”

홍 목사는 춘천에서 하누리교회를 설립하고 국제예수문화선교회의 동행교회로 협약을 맺었다. 처음에는 5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등록 교인 65, 평균 출석 30명으로 성장했다.

영혼 구원을 위한 새로운 비전

저희 교회 평균 나이가 78세예요. 92세도 계시고, 제가 69세인데 여자 중에서 제가 제일 젊습니다. 이분들이 얼마나 고생하며 살아오셨는지 알기에, 육신적인 필요보다 영혼 구원과 영원한 가치를 깨닫게 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홍 목사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올해부터 성도들에게 기초 신앙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있다. 또한 매주 식품 나눔 사역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섬기며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고 있다.

목회를 오랫동안 하며 깨달은 것은 기복신앙이나 신비주의가 아닌, 주님의 사랑이 가장 귀중하다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목회자가 먼저 희생하고,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홍인선 목사의 삶은 우상숭배의 어둠에서 시작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어 이제는 다른 이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통로가 되었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신 하나님께서 지금은 그를 통해 다른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계신다. 우상숭배의 저주는 끊어졌고, 이제 천 대의 은혜가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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