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대통령 낙태 약물 관련 발언에 '생명 경시' 비판하며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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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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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는 해당 발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무책임한 회피이자 대통령으로서 헌법적 의무를 방기한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취소를 촉구했다. 한교연은 태아를 모체의 일부가 아닌 독립된 인간으로 규정하며, 수정되는 순간부터 독자적인 염색체를 가진 생명체이므로 국가가 건강한 출산까지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발언은 고귀한 생명을 약물로 해할 권리를 의사에게 부여하자는 것으로, 이는 비윤리를 넘어 국가가 국민의 생명 가치를 말살하는 잔인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소명받은 의사들에게 생명을 죽이라는 '살인 면허'를 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교연은 임신 5~6주에 심장 박동이 뛰고 8주에는 뇌파가 측정되는 등 살아 숨 쉬는 태아를 약물로 소멸시키는 것은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잔혹한 살인행위라고 규정했다. 특히 최악의 저출산율로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태어날 생명을 마음대로 없애도록 의사에게 재량권을 주자는 발언은 국가의 앞날을 걱정하는 국민적 지혜를 모으는 노력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정부가 동물복지를 위한 법 제정에 힘쓰는 반면, 태아를 죽여도 처벌받지 않는 현실을 꼬집으며 태아의 생명이 반려견보다 못한 세상이 되었다고 개탄했다.
한교연은 모든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가장 고귀한 존재임을 강조했다. 태아가 작고 나약하다는 이유로 보호와 존중을 받지 못한다면 누구도 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태아는 반드시 보호받아야 할 귀중한 생명임을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한교연은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생명을 인간의 자의적인 방법으로 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반대하며, 생명윤리 수호를 위해 범교회적으로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엄숙히 천명했다.
출처: 한국교회연합회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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